연말 홈파티·크리스마스 공략 나선 유통업계, 기획전 경쟁

어린이 선물부터 1인 가구까지...한해 마지막 성수기 맞아 다양한 기획전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케이크를 주문하고 있다. ⓒ이마트24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홈파티를 준비하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연말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근 소규모로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퍼진 것을 반영해 연말 모임에 인기가 높은 와인, 샴페인 등으로 구성된 기획전이 진행된다. 또 1인 및 소규모 가구부터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맞춤형 상품도 출시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연말 홈파티를 위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위스키, 와인 등 주류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 연말 구매 수요가 높은 주류 152종을 선정해 12월 한달 동안 가격 인하해 판매하고, 한정판 신상품 주류 기획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특히 연말 스파클링 와인의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해 1일부터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인 '떼땅져'의 상위 라인 '떼땅져프렐류드'를 비롯해 '파이퍼하이직', '뽀므리브뤼' 등 9종의 샴페인을 행사가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한 병으로 유명한 '모젤크리스마스' 2종 등 연말 시즌에 특화된 와인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몽골 APU사로부터 보드카 '에덴'을 한정 물량으로 수입해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위스키 와일드터키레어브리드, 달모어킹알렉산더3세 등을 비롯한 총 55종의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 행사도 진행한다.

CU는 이번달 1만~6만원대 와인 20종에 대해 최대 26% 할인 판매한다. 또 브레드앤버피노 등 신상품 와인 5종을 포함한 미국&프랑스산 인기 와인 10종을 KB페이로 결제시 2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CU의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mmm)' 와인 11종을 매주 금·토요일 KB페이로 결제 시 20% 할인한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둔 오는 13일에는 '음 피노티지 와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맞아 업계 단독으로 준비한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와인 3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대표 샴페인인 '파이퍼하이직' 시리즈 중 최상위 등급으로 '파이퍼하이직 레어13'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파이퍼하이직 빈티지14'도 함께 출시된다.

파이퍼하이직 레어13은 파이퍼하이직의 창시자 '루이 하이직'이 1785년 마리앙투아네트 여왕을 만나면서 '여왕에게 걸맞은 샴페인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상품이다. 포도의 퀄리티가 최상인 해에만 만들어지는 레어 샴페인은 1976년부터 단 13개의 빈티지만 출시된 하이엔드급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파이퍼하이직 뿐 아니라 '페리에주에 벨에포크14', '드보 밀레짐 빈티지12', '떼땅져 녹턴 시티라이트', '앙드레끌루에 실버브뤼' 등 5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샴페인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고 12월 동안 특정카드로 결제시 25%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몰리두커 더복서' 등 다양한 데일리 와인 30종을 선보이고 특정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

이마트24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울리는 와인 상품을 판매한다. '라 크라사드' 2종(까베네쉬라·샤도네이), '로쉐마제 까베네소비뇽', '프론테라 스프릿처 엘더플라워'를 특가 판매한다.

파티용 와인으로 인기가 높은 '쌩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미뇽블랑 버블스', '스칼리올라 프리모 피오레 모스카토 다스티'와 스위트와인 '빌라욜란다 모스카토 블랙에디션', 프리미엄 레드와인 '안티구아스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을 각 1만8,900원의 균일가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연말 인기 와인 20여종을 6,500원부터 3만7,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일 예정이다.

편의점이 주류행사에 나서는 배경은 연말 시즌에 특히 와인, 샴페인 등에 대한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스파클링 와인 매출은 전월 대비 4.2배 더 높게 나타나는 등 매년 12월에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또 샴페인도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월평균 매출이 3.3배 급증했다. 이마트24도 지난해 12월 와인, 양주, 맥주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111%, 48%, 26%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과거 취하도록 즐기는 음주 문화에서 프리미엄 주류를 소수가 즐기는 홈파티 문화로 연말 모임이 변화하며 주류 판매 지형도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사전예약 및 점포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와 유관 상품들 ⓒGS리테일

'1인 가구'·'어린이 선물' 등 맞춤형 기획전도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이나 1인 가구를 위한 미니 크리스마스 소품 등 맞춤형 기획전도 눈에 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롯데온 내 토이저러스몰에서 오는 6일까지 '크리스마스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선보이는 단독 상품을 비롯해 인기 완구 최대 50%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 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 배경은 온라인으로 미리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 형태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토이저러스의 전체 매출의 약 40% 정도가 12월 1, 2주차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이달 중순 토이저러스와 롯데월드, 옥스포드가 협업해 준비한 '롯데월드 옥스포드 블록 3종'도 출시해 각 1,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잠실의 대표적인 명소인 '롯데월드'를 블록으로 형상화한 상품이다.

이마트도 오는 14일까지 2주간 크리스마스 선물용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레트로 증기기관차 크리스마스 에디션' 상품을 행사가 3만4,900원에, '콩순이 3종' 상품을 각 1만7,900원에, '티니핑 슈가베리 팩트' 상품을 8만7,900원에 판매한다. 추가로 문·완구 상품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을 할인해준다. 오는 3일까지는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1인 가구를 겨냥한 기획전도 있다. GS25는 1인가구 및 소규모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연말 분위기를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의 케이크와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12월 한 달 동안 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1 증정 행사도 적용된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소형 사이즈의 두 가지 상품으로 GS Pay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한해의 마지막 대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내년 설까지 연결되는 한해 마지막 성수기"라며 "연말 시즌에 맞춰서 홈파티를 겨냥한 기획전에 다들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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