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하락... 다음 주 전망은?

주유소 자료사진. 2023.11.05. ⓒ뉴시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26~30일) 전국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641.2원이다. 전주(1,660.1원) 대비 18.9원 내렸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주보다 19.6원 내려 1,726.6원을 기록한 서울이다. 최저가 지역은 18.8원 내려 1,586.5원을 기록한 대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648.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17.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의 L당 가격도 전주 대비 22.8원 내린 1,585.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8주 연속 내림세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러시아·카작 석유 수출 차질 등의 상승 요인과 △미국 경제 지표 약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의 하락 요인이 맞물려 약보합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3.0달러로 직전 주 대비 0.2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상승한 92.2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하락한 10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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