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클러스터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폐배터리 발생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배터리에서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을 추출해 배터리 제조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이 연간 폐배터리 발생량은 약 10만 7,5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러스터는 배터리 산업 진흥과 연구‧실증화시설을 갖춘 연구지원단지와 블루밸리·영일만 산업단지 내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입주하는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된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이 포함된 블랙파우더(BP) 제조, 유가금속 추출,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등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1만 7,281㎡(5,300평) 부지에 485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해 핵심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