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예산안 답보상태에 “합의 안 되면 민주당안 단독 처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06. ⓒ뉴스1

국회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긴 예산안이 여전히 답보상태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6일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겠다. 정부·여당과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이 준비한 안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야당이 수용할 수 없는, 불필요한 부분을 삭감해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예산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삭감은 국회의 권한으로 가능하다.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일은 오는 9일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내용은 물론, (예산안을) 협상할 준비가 오래전부터 돼 있다. 모든 것은 정부·여당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오찬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에 협조를 구하겠다’는 언급이 나온 데 관해 “그동안 파탄 지경인 민생을 외면한 채 독선과 오만으로 야당과 국민을 무시해 왔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말뿐이다. 말로는 협조를 구한다고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태도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예산을 바로잡는 것이 야당 협조를 구하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연구개발(R&D), 청년, 취약계층,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가 깎은 “비정한 예산”의 복원을 요구하며 “민주당이 제시한 민생, 미래 예산안에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언행일치를 통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