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벗어난 첫 애플스토어 ‘애플 하남’, 오픈 전 미리 가보니

애플스토어 '애플 하남' 외부 모습 ⓒ민중의소리

애플이 오는 9일 국내 6번째 애플스토어를 경기도 하남에 오픈한다. 지금까지 서울 안에서만 5곳에 위치하던 애플스토어가 서울 밖에서 문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애플은 정식 개장을 이틀 앞둔 7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애플 하남을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여의도, 잠실에 이어 복합쇼핑몰 내에 위치한 국내 애플스토어로는 세번째다.

애플 하남에서 눈에 띄는 공간은 별도로 설치된 지니어스바(Genius Bar)다. 기존 애플스토어에서도 애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지니어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한 것은 애플 하남이 국내 처음이다.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를 한층 강화하면서, 긴밀한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니어스바를 마련했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지니어스바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온라인을 통해 예약한 뒤 방문하면 관련 서비스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니어스바 옆에는 애플 픽업 스테이션이 마련돼 있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한 뒤 택배 등을 통해 제품을 기다리지 않고, 이곳에서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명동점과 강남점에 설치된 뒤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공간이다.

애플스토어 '애플 하남' 내 마련된 지니어스바 ⓒ민중의소리

애플 하남의 내부 공간은 나무를 많이 사용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실제로도 소재 선정 등에서 탄소 중립을 고려했다. 식물성 소재 바닥재와 목조 골조 사용했으며, 개선된 천장 공기 순환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애플의 지속 가능성 관련 요소들을 적극 반영했다. 또 생합성 음향 패널과 칸막이를 적용한 천장은 금속 소재에 대한 의존을 줄였으며, 생체 고분자 물질로 바닥을 구성해 화학성 합성수지 활용을 최소화했다.

또 상품 배치도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등 다양한 소비자들을 고려했다. 높이가 다른 지닌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휠체어 이용자나 어린이들도 제품을 둘러보기 쉽도록 했다. 고객이 스페셜리스트(애플스토어 직원)와 소통할 때도 앉거나 서 있을 수 있는 선택지를 마련했다. 제품이 전시된 테이블도 휠체어 이용자들이 수월하게 이동하도록 충분한 공간을 두고 여유롭게 배치됐다.

기존의 애플스토어에서 진행하던 '투데이앳애플(Today at Apple)'도 애플 하남에서 진행된다. '시작하기' 세션부터, 아이와 젊은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진과 영상 등의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까지 무료로 애플 기기의 확장된 사용법을 알아갈 수 있다. 테이블에는 명확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보조 청취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매장 곳곳에서 이용 가능한 휴대용 '히어링 루프'를 제공한다. 히어링 루프는 청각장애인 등이 음성을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무선 송출 장치다.

애플 하남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직원 80명이 근무한다. 전 세계 다른 애플 스토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직원도 있으며, 하남 출신 직원들도 근무한다.

패트릭 슈르프 애플리테일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이날 "대한민국에서 여섯 번째 스토어이자 경기도에서는 첫 번째 스토어인 애플 하남을 오픈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애플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이렇게 성장하고 확장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하남은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와 다양한 구매 방법을 제공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종류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문 지식을 가진 애플 하남 고객들이 최신 애플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애플 하남 개점 당일인 9일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틸 텀블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점을 기념해 '애플 하남'으로부터 영감받은 애플리케이션(앱) 모음을 자체 앱 장터 '앱스토어'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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