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독도가 분쟁지역? 신원식 장관 파면하라” 촉구

진보당 내 청년조직인 청년진보당은 28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진보당 제공


국방부가 새로 펴낸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가 지도에서 누락되고,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것과 관련 진보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내 청년조직인 청년진보당은 28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방부가 나서서 독도 지우기를 하는 것”이냐며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한 것은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영토분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한반도 지도에 울릉도는 표기되어 있는데 독도는 모조리 삭제돼 있고, ‘독도문제 등 영토분쟁’이라고 서술한 점에서 의도성이 있다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고 눈감아주겠다는 국방부 입장을 실토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홍희진 대표는 “영토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실책이나 시정조치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신원식 장관 파면 조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훈 청년진보당 집행위원장은 “하늘과 산, 바다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생각하며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며, “정신전력 교육 교재 문제는 대통령의 질책으로 넘어가서는 안 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원식 장관은 장관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며 “이완용이 어쩔 수 없었다는데, 이번엔 독도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할 셈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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