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에서 방영 중인 대하사극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역사 왜곡 논란에 일주일 결방한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27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답변을 통해 “설 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고려거란전쟁’의 역사 왜곡 우려와 완성도 있는 드라마 제작을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랐다. 이 중 지난 21일 게시된 한 청원은 KBS의 직접 답변 요건인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제작진은 이 청원에 이같은 답변을 남겼다.
제작진은 “최근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깊이 새기고 있다”며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