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은경, 어려웠던 순간 도움 준 김수미의 진심어린 위로에 오열

배우 신은경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신은경이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신은경과 김수미는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바 있다.

김수미는 과거 신은경이 아픈 아들과 함께 집을 찾아와 밥을 먹으며 눈물을 흘렸던 때를 언급하며 신은경이 “전 아들을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내야 한다”고 했었다며 속상해했다.

이후 신은경이 뇌수종 투병 중인 아들을 방치했다는 '모성애 논란'이 불거졌었기 때문.

김수미는 "방송 프로그램 보는데 내가 (신)은경이 볼 때 그런 애가 아닌데 기자들이 포함된 패널들이 나와서 신은경 하나를 두고 죽이는 거다. 아닌건 아닌거다. 그래서 은경이에게 상의도 안하고 내가 방송국에 직접 전화해서 해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네가 혹시 나쁜 마음을 먹을 것 같았다"라며 진심으로 신은경을 걱정했던 마음을 털어놔 모두를 감동케 했다.

신은경은 "제일 힘든 시간에 선생님(김수미)이 안 도와주셨으면 살아서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당시 홀로 인터뷰까지 자처하며 자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김수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신은경은 양악수술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당시 최초로 양악수술을 한 배우가 됐던 신은경은 "그 당시에는 전혀 수술할 생각이 없었고 외모 콤플렉스도 없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신은경은 "당시 동생에게 딸이 태어나고 세입자로 있던 집 기간이 끝나서 이사를 해야 했다. 그런걸 미리 챙겨줄 만큼 당시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당장 (동생 가족들이) 길에 나앉게 생겼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고 다 해결하려 해도 목돈 만들 방법이 어디에도 없더라"며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생각났던게 과거에 양악수술을 하고 모델료 받고 수술하면 돈을 주겠다고 했던 거였다. 그래서 그 모델료를 받아 동생 집을 얼른 해줬다"고 말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미 역시 "나는 너가 예뻐지려고 하는 줄 알았다"며 "그런 누나가 어디있냐. 자식도 아니고. 얘는 정말 앞으로 꽃길만 걸어야 된다”며 안쓰러워했다. 김수미의 진심어린 위로에 신은경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