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발사주 실행 전 손준성과 오찬, 우연인가…윤 대통령 답할 차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고발사주’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2024.01.31.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고발사주’ 의혹으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법원은 고발사주를 위한 검찰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며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 여러 정황이 고발사주 의혹의 ‘윗선’으로 “윤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 6일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해 “손준성 검사가 첫 번째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전달하기 4일 전인 2020년 3월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손 검사와 서울 서초구 한정식집에서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발사주가 실행되기 하루 전날에는 윤 총장이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과도 오찬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권순정 현 법무부 검찰국장은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까지 받은 고발사주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고발사주가 실행되기 4일 전 검찰총장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수사정보정책관(손준성)을 만나 취임 후 첫 오찬을 한 것이 진짜 우연인가”라며 “고발사주 실행을 미리 보고받거나, 암묵적 지시의 사인을 보내준 것 아닌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는 손 검사가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던 중에도 지난해 9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언급, “범죄 의혹을 받는 검사를 징계는 못할망정 두둔하고 감싸안은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관계돼 있기에 징계도 못하고, 범죄혐의자에게 오히려 포상을 내려준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윤 대통령은 지금도 고발사주가 공작과 선동이라고 생각하나. 혹시 본인의 책임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선거 중 허위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은 것인가”라며 “이제 윤 대통령이 답할 차례다. 국민 앞에 국기문란 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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