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마친 이강인 “보답 못해 죄송…발전된 플레이 위해 노력할 것”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이 지난 7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이 끝난 이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2024.02.07. ⓒ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강인이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강인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갖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적었다.

그는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면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무산됐다.

이강인은 “많은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돼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은 팀에 복귀한 이후 한 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집중된 대회의 긴 여정을 마치고 코치 지시에 따라 휴가를 받았다”며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 하나, 다음 주까지 휴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에게 부상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의 컨디션은 완벽하다”고 확인했다.

PSG는 오는 11일 프랑스 리그1 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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