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중진 험지 출마, 2석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중진들의 험지 출마 조건에 대해 “적어도 두 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분이 희생함으로써 두 석을 가져오는 험지 출마여야지, 그분이 옮겼는데 한 석이라든가 아니면 잘못하다가 두 석을 다 잃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5선 서병수, 3선 김태호, 3선 조해진 등 부산·경남 중진 의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로 출마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장 사무총장은 험지 출마 요구를 받은 중진들이 ‘비윤’ 계라는 지적에 대해 “계파나 성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진들이 빠진 지역구에 대통령실 인사들을 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서는 “시스템 공천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라서 하면 그런 오해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탈락자들이 개혁신당으로 옮겨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컷오프를 한다면 (당을 옮겨) 출마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선 범위를 정하는 데 있어서도 그 지역에 제3신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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