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태진아, 치매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에 “더 천천히 나를 잊었으면”

‘조선의 사랑꾼’ 최고 시청률 기록

치매 투병 중인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한 가수 태진아 ⓒTV조선
가수 태진아와 아내 '옥경이' 의 러브스토리가 안방을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트롯킹' 태진아의 영원한 뮤즈로 꼽히는 이옥형 씨(애칭 옥경이)의 치매 투병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태진아는 “나는 옥경이 옆을 벗어나지 못한다. 치매는 다른 환자하고 달라서, 본인이 꽂힌 사람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럽게 아내의 상황을 전했다.

태진아는 옥경이와 1981년 뉴욕에서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가진 후, 전 재산이 15만원 뿐이던 신혼생활을 고백하며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처음 봤을 땐 아내가 ‘당신 베트남 갱처럼 생겼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태진아는 아무것도 없던 자신을 선택해 준 아내에 대해 “옥경이는 내 인생의 99%다. 태진아는 1%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그의 히트곡 ‘옥경이’뿐 아니라 ‘노란 손수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미안 미안해’ 등 희대의 명곡들이 모두 아내와의 추억으로 만들어졌다며, 아내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아내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 태진아는 “하루 종일 손을 잡아줘야 한다. 본인도 손을 나한테 내미니까”라면서 “나를 기억하고 더 천천히 나를 잊어버리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특히 그는 아내의 시선이 닿는 집안 곳곳에 두 사람과 아들의 사진으로 장식한 집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태진아는 “절대 내 얼굴 잊어버리지 말라고 해 놓은 거다”라고 귀띔했다.

뒤이어 태진아 디너쇼의 모습도 그려졌다. 공연을 앞두고도 아내의 컨디션을 살피며 알뜰하게 챙긴 태진아는 공연 말미,
아내를 무대 위로 불러 ‘옥경이’를 함께 열창해 모두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아내를 향한 태진아의 절절한 사랑은 관객들과 스튜디오를 모두 눈물바다로 만든 것은 물론, 시청률도 단번에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분의 시청률은 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즌1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인 3.7%의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로,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최고치를 찍으며 이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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