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서 철제구조물 무너져 노동자 1명 사망, 1명 중태

12일 저녁,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제구조물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하청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제구조물이 무너져 노동자 1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고용노동부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저녁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원유생산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블록이 넘어지면서 철제구조물 일부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노동자 A씨가 숨졌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태에 빠졌다. 두 사람은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공정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도 회사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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