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제구조물이 무너져 노동자 1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고용노동부와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저녁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원유생산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블록이 넘어지면서 철제구조물 일부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노동자 A씨가 숨졌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태에 빠졌다. 두 사람은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공정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도 회사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