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이익 8,195억원...35.4% 감소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매출 17조8,904억원, 영업이익은 8,19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4조3,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28% 늘어난 1,579억원으로,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29조235억원,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1조2,916억원이다.

식품사업부문은 11조2,644억원 매출과 6,54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 4.9%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87% 늘며 전 분기보다 수익 개선폭을 확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4,862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원당가격 상승 부담과 셀렉타의 부진으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매각이 결정된 셀렉타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275억원 증가했다.

조미소재ㆍNutritionㆍ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6,481억원의 매출과 1,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조원가 혁신을 통해 전년 기저 부담과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을 극복하며 전 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이 37.3% 개선됐다.

사료ㆍ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4,917억원 매출과 8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ㆍ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GSP,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프랑스·북유럽·동남아 할랄시장 등의 진출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조미소재·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진출과 미진출 국가 진입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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