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런던에 찾아가 손흥민에 사과 “깊이 뉘우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1.29. ⓒ뉴시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런던까지 찾아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만나 직접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다.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흥민이 형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했다”면서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썼다.

이강인은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강인 SNS ⓒ민중의소리

이강인은 또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면서 ”특히 흥민이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는 죄송하다. 형들의 말을 잘 따르겠다.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손흥민과 대표팀에 대한 사과가 누락돼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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