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10년째 화가 활동 중인 박신양, “갑상선항진증으로 30분도 서 있지 못했다”

팬들의 작품활동 요구에 “적극 검토하겠다”

‘유퀴즈’에 출연한 배우 박신양 ⓒtvN
7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배우 박신양이 10년째 화가로 생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문이 열리네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출연했다.

박신양은 근황에 대해 한 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 근황을 공개하며 “10년 동안 그림만 그린 것 같다. 그림에 정말 몰두해 있었다”고 밝혔다.

따로 그림을 공부했냐는 질문에 박신양은 "그림 그린 지 10년 쯤 됐는데, 그 이전에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 시절 만나 절친해진 친구 키릴 때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처음엔 그 친구가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이라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를 만나면 해결되는 건가 했는데 아닌 거 같더라. 그림보다 철학의 문제인 거 같아서 철학 공부를 시작했다"며 대학원에서 철학과를 전공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과거 스키, 아이스하키 등 취미 생활을 즐겼던 박신양은 그러나 최근 하루종일 그림을 그리면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갑상선항진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박신양은 "갑상선항진증이 처음엔 정신력으로 이기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심각해지니까 하루에 30분을 서 있지 못하더라"라며 "그 시간에 2년, 3년, 4년 되면 영영 못 일어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게 된다. 그러면서 몸이 참 유한하고 별거 아니고 허술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갑상선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유재석이 "지금은 그래도 건강 회복하신거냐"고 묻자, 박신양은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박신양을 작품에서 더 보고 싶다는 요청에 대해서는 "그림을 그려서 지금 충분히 표현하고 있는데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별로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선 원성이 자자하다는 말에는 "검토 적극적으로 하겠다"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은 "전시회 보러 감독님들 다녀가시고 있다. 언젠가는 미술을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좋은 작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검토 할 거고, 저도 만들고 싶은 얘기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만나 뵙게 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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