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 이혼소식을 전했다.
서유리는 3월 31일 개인 SNS를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기사로 접하셨겠지만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선을 다해봤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30일에도 서유리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으로 이혼과 관련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서유리는 방송에서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며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 나는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엑스 이야기를 해서 짜증났다. 열받았다”며 “당연히 이사했다.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과정이다. 오늘이 내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고 인정받지 못했다. 난 내가 부족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 앞으로 소개팅도 할 거고 애기도 빨리 낳고 싶다. 다섯살 연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며 씩씩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앞서 서유리는 2020년 4월 JTBC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에 나와 “남편이 결혼을 했는 데도 싱글처럼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며, “남편에게 매일 ‘나랑 왜 결혼했냐’고 물어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같은해 10월에도 서유리는 돌연 자신의 SNS에 “솔직히 말하면 나는 좀 불행해. 그것도 좀 많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한 서유리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