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탁구 선수 신유빈(19,대한항공)이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의 성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지난 2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신유빈 국가대표 탁구선수,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성금은 신유빈이 KGC인삼공사로부터 전달받은 후원금 전액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여 제주도 내 한 부모 및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부활동의 목적으로 신유빈과 KGC인삼공사는 2021년도부터 함께 유소년 스포츠발전 및 장애인 복지 등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유빈은 “제주도는 소속팀(대한항공)의 연고지로 매우 친근한 곳이다. 이곳에서 저와 같이 멋진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응원하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하였다. 친구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쓰였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제주를 향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과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하고 부산광역시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밖에 월드 비전을 통해 생리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키트를 지원하고, 선수의 고향인 수원시에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