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망친 나라” 김진...야당 “나라 망친 것은 윤석열 정권”

민주당, 국민의힘에 김진 출당 요구

MBC 100분 토론 ⓒMBC 방송화면

“청년이 나라 망쳤다”는 취지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나라를 망친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김진 전 위원은 근거 없는 혐오로 청년을 모욕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 전 위원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젊은이들이 망친, 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를 노인이 구한다’는 호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젊은이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면 나라가 어지러워지니 60대 이상의 투표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김진 전 논설위원은 국민의힘 당원으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때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후 자유한국당 서울 강남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는 서울 중성동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 대변인은 “나라를 망친 가해자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고, 청년은 윤석열 정권이 망친 나라에서 고통 받는 피해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 거리에 나왔던 청년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헌신하던 젊은 해병대원은 부당한 지시로 생명을 잃었다. 전세사기 피해에 고통받던 청년들은 일상이 무너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이 모든 순간에 윤석열 정권은 청년의 곁을 지키지 않았다. 김진 전 위원은 윤석열 정권이 망치고 짓밟은 청년의 삶과 미래가 보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래도 젊은이들이 나라를 망쳤다고 망언을 뱉을 염치가 있나? 김진 전 위원은 대한민국 청년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김진 전 위원의 막말이 국민의힘이 청년을 바라보는 시각인지 답하라”라며 “국민의힘이 나라를 망친 윤석열 정권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과 책임의식이 있다면, 김진 전 위원을 당장 출당시키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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