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석수가 185석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내 여소야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지역구 개표율이 95%를 넘어선 11일 오전 3시 30분 기준 더불어민주당의 예상 지역구 의석은 254석 중 160석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26.2%(12~14석), 24%(11~13석)로 집계되고 있다. 민주당과 선거연합을 한 진보당(울산 북구 윤종오)과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새로운미래(세종갑 김종민) 지역구 당선자까지 포함하면 범야권 의석은 최소 185석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예상 의석수는 국민의힘 지역구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를 포함해 110석 안팎이다.
개혁신당은 지역구(경기 화성시을 이준석) 1석을 포함해 2~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신당에는 국민의힘에서 갈라진 세력과 야당 성향 인사들이 두루 섞여 있어 여권으로 분류된다고 보기 어렵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 이어 두 번 연속 완패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은 지역구 163석에 비례대표(더불어시민당) 17석을 합쳐 180석을 얻었다. 반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03석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