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추미애 후보가 11일 이른바 ‘찐윤’ 후보인 국민의힘 이용 후보를 누르고 6선 고지를 밟았다.
이날 오전 경기 하남갑의 개표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추미애 후보는 50.58%(51428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용 후보(49.41%)와는 1.17%p 차이다.
두 후보는 예상과 달리 접전을 벌였다.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추 후보는 55.7%를, 이 후보는 44.3%의 득표가 예측됐지만 막상 투표함이 열리자 이 후보가 추 후보를 줄곧 앞서갔다. 하지만 개표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추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1199표 차이로 승리했다.
추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 결과에 대해 “앞으로 민주당과 범야권이 함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항의하고 제동을 걸어달라는 민심이 이번 투표 결과에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