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서울 분당을 당선자. ⓒ뉴시스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이 영남 및 분당 등 전통적 텃밭에서만 살아남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멸했다.
우선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경북 지역 당선자가 3명이다. 구미을에서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이, 영주영양봉화에서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경산에서 조지연 전 행정관이 각각 당선됐다.
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과 북구을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 충남 홍성·예산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도 당선됐다. 이들 지역 역시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여온 곳이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2.3%p 차이로 겨우 이겼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뉴스1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민주당 이상식 후보에게 크게 졌다. 경기 의정부갑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과 안산갑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도 10%p 이상 차이로 완패했다.
인천 남동을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 서울 중랑을 이승환 전 행정관도 민주당 후보와 큰 격차를 실감했다.
인천 연수을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민주당 정일영 후보에 약 3%p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