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 ⓒ뉴시스길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하고 행인들에게 고성을 지른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A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19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인근에서 만취상태로 노상방뇨하고, 길을 지나던 시민을 향해 고함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강북경찰서는 A경위에 대한 즉결심판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2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하는 것을 말한다. ‘즉결심판에 관한 절차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청구할 수 있다.
한편 최근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 기강에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나 나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강북경찰서 소속 경사가 성매매하다 적발됐고, 지난달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위가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해 입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