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5월 임시회 거부, 총선 졌다고 의무도 팽개치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5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의 개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4·10 총선에서 호되게 심판 받은 국민의힘의 사전엔 성찰과 반성, 변화와 쇄신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졌다고 국회의 의무마저 내팽개친 것이냐”며 “21대 국회 5월 임시회는 여당에 주어진 반성의 기회임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그는 “5월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라 마땅히 소집해야 한다. 더욱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5월 임시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이태원참사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해병대원 (채상병) 특검법 등은 우리 국민이 총선 민의로 처리를 명령한 법안들”이라고 설명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25. ⓒ뉴스1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거야 폭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최 대변인은 “국회의 본분을 저버린 폭거는 국민의힘이 벌이고 있다”면서 “신임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찐윤' 이철규 의원은 '거부해야 할 법은 백 번 천 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라고 강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고도 민의를 거부하겠다는 말인가”라고 하면서 “국민의힘이 민의를 받들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여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5월 임시회 개회와 밀린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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