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교육 영상에 버젓이 ‘독도=일본땅’…행안부, 논란일자 뒤늦게 삭제

일본 기상청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된 독도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교육 영상에서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자료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행안부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정부는 최근 민방위 사이버교육 홈페이지에 ‘2024년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을 게시했다. 그런데 영상 속 지진 대피 요령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를 자료화면으로 썼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문제가 된 자료화면은 지난 1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을 다룬 미국 NBC 방송화면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은 각 지자체가 사이버교육 업체와 계약해 제작되지만, 행안부 역시 교육자료를 사전에 검토한다.

행안부는 지난 10일 입장을 내고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되어 이를 즉시 삭제하였으며,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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