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대기업집단 지정···쿠팡·에코프로 재계순위 껑충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자료사진) 2022.06.15 ⓒ민중의소리

글로벌 K-POP 스타들이 소속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는 K-POP의 글로벌 인기에 따른 앨범·공연·콘텐츠 수익 확대로 자산이 4조8,100억원에서 5조2,500억원으로 증가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이 된다.

카지노 관광업 주력집단인 파라다이스, 호텔・관광업 주력집단인 소노인터내셔널및아웃도어・스포츠 의류 판매업 주력집단인 영원도 신규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신규 지정 집단은 총 7개이고 이로써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총 88개로 전년 대비 6개 증가했다.

공정위는 “케이팝(K-POP)의 세계화,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호텔・관광 산업, 의류산업 등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농협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명목국내총생산의 0.5% 이상(올해 기준 10조4천억원 이상)이면 상호출자가 제한된다. 상호출자제한 집단은 총 48개로 지난해와 같은 숫자였다.

이차 전지, 온라인 유통 등 기업집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는 올해 순위가 15계단 상승하며 상호출자제한집단에 포함됐다(47위). 지난해 45위였던 쿠팡은 18단계나 순위가 올라 2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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