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KBS교향악단, 김호중 손절... ‘슈퍼 클래식’ 공연 취소표 쏟아져

21일 멜론, “취소 수수료 면제”

가수 김호중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뒤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4.04.12. ⓒ뉴스1
KBS교향악단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이 출연하는 ‘
슈퍼 클래식’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KBS교향악단 측은 “오는 23, 24일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이 출연하는 공연에 KBS 교향악단 단원 10명이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음주 뺑소니 혐의로 논란이 커진 지난 18일 불참을 결정하고 주관사인 두미르 측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연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로, 김호중은 이 공연에 메인 게스트로 출연, 소르파노 아이다 가리풀리나(24일), 라리사 마르티네즈(25일)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하지만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가 알려진 후 이 공연의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KBS는 지난 14일 주관사 두미르 측에 출연자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두미르 측은 촉박한 일정과 거액의 위약금 등을 이유로 예정된 공연을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KBS는 주최 명칭과 로고 사용 금지를 통보하기도 했다.

당초 ‘슈퍼 클래식’은 전석 매진된 공연이었으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이후 취소표가 무더기로 쏟아졌으며, 21일 멜론 측이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취소표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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