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당이 사랑하는 故노무현, 타협의 정치 강조...함께 실현했으면”

채 상병 특검 언급 없었고, 육군 32사단 수류탄 사고 유족에 “심심한 위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23. ⓒ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의정활동도 같이 하고 상임위도 같이해서 여러 가지 추억이 있다”면서 故 노무현을 추억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함께 실현하자고 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2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본인을 ‘서민의 대통령’, ‘바보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인간적인 면모, 그 체취가 지금도 남아있는 분”이라며 “특히 정치 분야에서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 취임사에서는 당리당략보다 국민민복을 우선하는 정치풍토,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말씀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故 노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이러한 뜻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지금의 정치를 이끌어가는 좋은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을 깊이 사랑하고 그 뜻을 받들고자 하는 당의 정신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도부가 저희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정치를 함께 시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또 황 비대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여를 위해 봉하마을로 내려간 김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고 하니, 만나 뵈려고 한다”고 박혔다. 그는 “문 전 대통령과도 의정활동을 같이 한 경험이 있고, 여러 가지 추억이 있어서 여러 근황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좋은 시간 가질까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재표결 절차를 밟게 된 채 상병 특검법에 관해서만 발언하며 야당과 각을 세웠다. 하지만 이날 황 비대위원장의 발언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관한 것은 없었다. 대신 황 비대위원장은 전날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수류탄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국민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더욱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안전은 한 치의 허술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 사고의 경위와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서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녀를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황 비대위원장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 15주년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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