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대통령 격노가 죄냐”에, 민주당 “이쯤 되면 자백”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통령 격노가 수사 방향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KBS 일요진단 라이브

“격노한 게 죄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격노하면 수사 결과가 바뀌어도 되나?” -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관련 ‘VIP 격노설’을 부인해 온 여당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기 시작하자 “격노한 게 죄냐”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라고 지적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격노한 게 죄냐’는 발언에 대해 “이쯤 되면 자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KBS 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냐, 격노한 게 죄냐”라고 말했다. 또 그는 “거기 들어가서 작전하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 8명을 기소 의견으로 낸 게 맞냐는 얘기를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한 것”이라며 “군군 통수권자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여당 지도부의 대통령 심기 경호 언사는 수사조차 대통령 감정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자백이나 마찬가지”라며 “이야말로 국기문란이며 국정혼란”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격노하면 수사 결과가 바뀌고 회수되어도 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스무 살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실보다 VIP의 기분이 더 중요한가,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기준인가, (대통령은) 검사 시절에도 기분에 따라 수사를 좌지우지했던 건가”라며 “성 사무총장은 한 사람의 심기는 경호했을지 모르지만, 온 국민의 심기를 격노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월 25일 서울역부터 숭례문 앞까지 가득 채운 시민의 분노와 함성을 외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은 대통령 본인을 위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한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면서 “자신의 기분 때문에 수사 방향을 꺾고, 대통령실 개입 여부를 숨기려 수사에 개입하고, 자기를 지키려 특검을 거부했다면, 분노는 이 정권에 대한 응징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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