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특검 수용론에 “순진한 발상, 나는 반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6.23.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채상병 특검 추진’ 의사를 밝히자 역시 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한 전 위원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 관련 질문을 받자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진실규명을 위해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특검법에는 반대한다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제3자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후보 출마선언문은 마치 분열과 충돌, 그리고 혼란의 예고장처럼 들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의 특검은 진실 규명용이 아니다. 정권 붕괴용이다”라며 “한 후보의 특검 수용론, 순진한 발상이고 위험한 균열”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특검법에 대해 “나는 반대한다”면서 “그리고 우려스럽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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