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한국 송환··· 10일 오전 검거 58일 만에 국내로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가운데 한명인 A씨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 ⓒ경찰청

태국 파타야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피의자 한 명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경찰창은 피의자 A씨(27세)를 1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3일 발생한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3명 가운데 한 명으로, 범행 직후인 5월 9일경 캄보디아로 도주했고, 도주 5일 만인 5월 14일 현지 첩보와 제보를 토대로 캄보디아 경찰주재관,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프놈펜에서 검거된 바 있다.

이후 경찰청은 A씨의 신속한 한국 송환을 위해 태국·캄보디아 당국과 협의를 지속해 왔다. 피의자는 캄보디아에서 검거되었지만. 태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인 만큼 태국 경찰청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경찰과 외교부 등의 노력으로 캄보디아 당국은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르려던 당초 입장을 바꿔, 지난 7월 4일 피의자를 강제추방 형식으로 우리 측에 인도한다는 방침을 정하였고, 이에 우리 경찰청은 송환팀 4명을 현지에 파견하여 피의자 A씨를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해 올 수 있었다.

경찰청은 강제 송환해온 피의자 A씨에 대해 수사관서인 경남경찰청(형사기동대)을 중심으로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검거되어 현재 재판 진행 중인 B씨에 대한 혐의 입증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도피 중인 피의자 C씨에 대해서도 도피 예상국가 경찰당국과 국제공조를 통해 조기에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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