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에 “이재명 따라하기...’완벽한 한재명’” 비난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한동훈(왼쪽)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다.2024.07.05. ⓒ제공 :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3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지금 ‘이재명 따라 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직 본인의 대권 야욕을 위해 민주당을 사당화하고 일극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 대권주자가 당권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과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이재명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 밖엔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민주당처럼 망가뜨리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후보가 어제 아주 분명하게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 꿈 존중한다. 하지만 당 대표 후보라면 당권과 대권 둘 중 하나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헌당규상 내년 9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만에 하나라도 대표직 사퇴마저 거부한다면, 한 후보는 그때부터 완벽하게 ‘한재명’이 된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대권주자 당 대표는 정말 위험하다.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대선에 꿈이 있다면 당대표직은 맡지 않는 것이 상식이고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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