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사건 용의자를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20살 백인 남성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FBI는 총격범 신원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펜실베이니아 경찰도 총격범의 신원을 잠정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 중이던 무대에서 약 130야드(약 120미터) 떨어진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최다 8발의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 유세를 벌이고 있었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유세 현장에 참석한 청중 중 한 명이 총격범에 의해 희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스쳐 가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