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물품 배송정보 PG사에 전달... 소비자 환불 본격화

티몬, 1일 오전 배송 정보 전달... 위미프는 전날 오후 전달

28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서 한 피해자가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4.07.28. ⓒ뉴시스

오늘부터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결제 취소가 본격화된다. 그동안에는 티몬·위메프의 물품 배송 정보가 카드사·결재대행업체(PG사)로 넘어오지 않아 결제취소처리가 지연됐는데, 물품 배송 정보가 PG사로 전달되면서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티몬은 이날 오전 각 PG사에 상품권·여행상품을 제외한 일반 물품 배송 관련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이미 전날 오후 관련 정보를 PG사에 전달한 상태다.

앞서 11개 PG사는 지난 주말부터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지만,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관련 결제 건에 대한 실제 물품 또는 용역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환불로 이어지지 못했다.

물품 배송 관련 정보가 PG사로 넘어가면 소액 물품 배송 건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날부터 본격적인 결제 취소가 이뤄질 것으로 금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위메프가 PG사에 전송한 배송 관련 정보는 일반 물품 배송 관련 정보로 3만여건(약 18억원) 규모다. 티몬도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티몬·위메프는 상품권과 여행상품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배송 관련 정보를 PG사에 넘기기로 했다. 그중 여행상품의 경우 개별 여행사들이 일부 피해를 선제적으로 보상해 준 사례가 있어 배송 정보를 전달하기 전까지 추가 확인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까지 신용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민원·이의신청은 13만건에 육박했다. 금액으로 55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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