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채상병 사망 수사외압 특검법 재발의...“한동훈 약속대로 논의 기대”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또 발의할 계획이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에 대해 “자체 검토를 다 마쳤고, 곧 재재발의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약속한 대로 어떤 형태로든 내부에서 특검법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특검법은 21대 국회 종료 직전과 22대 국회 개원 직후 각각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나, 두차례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재의결 무산으로 폐기된 바 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에 대법원장이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의 특검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윤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도 지금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논의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