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24·본명 인세연)이 하이브 의장 방시혁과 함께 미국에서 포착 된 후 불거진 의혹들을 직접 해명했다.
과즙세연은 11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에서 방 의장과 만난 당시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해 "여러분들이 방시혁 의장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제일 궁금해하실 것 같다”며 사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과즙세연은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한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 일과 관련된 대화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그때 언니가 방시혁 이장님과 아는 사이여서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서 사칭범을 잡아서 처벌했고, 지금은 감옥에 있다"며 "저 말고 다른 피해자도 있는 큰일이었고 사칭범을 잡기 위해 (하이브에) 도움을 줬다. 그래서 실제로 본 적도 없는 저라는 사람을 방시혁 님이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의 만남에 대해서도 “나랑 언니가 지인들에게 맛집을 물어봤는데,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이라 의장님에게 여쭤봤던 것”이라며 “(레스토랑 측에서) 방 의장과 동행하면 예약이 된다고 해서 너무 가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동행에 안내해 주셨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연히 미국에서 어떻게 만나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방 의장이 사진을 찍어준 여성이 본인이 아닌 언니라고도 전했다. 방 의장과 과즙세연 자매의 동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옷을 입은 방 의장이 허리를 숙이며 한 여성의 사진을 촬영해주는 모습이 확산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즙세연은 "나도 그 사진을 인터넷 올라오고 나서 봤다"며 "그날 베버리힐즈에서 길거리에서 영상이 찍히고 식당에 가는 날이었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위트한 방시혁 의장님께서 이러고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화장실에 있어서 몰랐다. 그런데 의장님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잡아주시고 알려주시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힌 거고, 그건 내가 아니다"면서 사진 속 여성이 언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과즙세연은 갑작스런 유명세를 오히려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밥 먹기 전에 횡단보도 건넌 사진 하나로 유명인이 됐다"며 "넷플릭스 예능 홍보도 되고 복귀 방송도 이렇게 많이 보시게 됐다. 나는 이 정도면 '과즙 성공했는데' 생각했다"면서 웃었다. 또 "넷플릭스 기사에도 내 이름이 없는데 이때다 싶어서 '연 30억 BJ', '연 30억 과즙세연' 이렇게 넣어주시더라"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한편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해온 BJ로 2019년 아프리카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과즙세연' 역시 32만여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엔 "연매출 30억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