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출연

2년 만에 연극 무대로…13일 첫 공연

배우 문소리 ⓒ씨제스 스튜디오

영화, 드라마, OTT 시리즈, 연극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시청자·관객을 만나온 배우 문소리가 이번엔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에 출연해 관객을 만난다.

이번 연극은 문소리가 지난 2022년 12월 두산아트센터 무대에서 상연됐던 연극 '광부화가들' 이후 약 2년여 만에 다시 오르는 무대다.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에서 문소리는 예일대 영문학부 교수 벨라 역을 맡았다.

벨라는 촉망받는 소설가였지만 오랫동안 신작을 쓰지 못하고 고독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벨라에게 재능은 있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학생 크리스토퍼가 자꾸만 찾아온다.

배우 서재희가 같은 벨라 역에 캐스팅됐다. 크리스토퍼 역으로 배우 이현우, 강승호, 이석준 등이 무대에 선다.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는 미국의 아담 랩이 쓴 희곡으로, 202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문소리는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서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했고, 문학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 대본을 처음 보자마자 외로운 벨라의 삶에도 문학은 절대적이고 유일한 안식처로 느껴져 묘한 동질감이 생겨났다"면서 작품에 끌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대본에는 많은 작가의 소설들이 거론되는데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 받은 것처럼 벨라에게 추천 도서 목록을 건네받은 것 같아 무척 기뻤다"고 덧붙여 말했다.

13일 개막하는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천휴 작가가 연출과 윤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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