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0% 초반대로 하락...4월 '총선 참패' 직후 수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2024.08.30.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취임 뒤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긍정 평가는 23%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23%는 역대 두 번째로 저조한 기록이다. 지난 4월 16~18일, 총선 직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과 같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5월 말 집계된 21%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 평가는 66%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일본 관계(5%) ▲외교(5%) 등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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