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문재인 초등학생 손자 아이패드 압수하는 게 상식이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실에서 민중의소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1.19 ⓒ김철수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자택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게 상식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윤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게 정치보복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보복은 퇴임 직후부터 시작되었다”며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을 역임했던 거의 모든 사람이 검찰 수사를 받고 멀쩡한 정책 결정이 수사 대상이 됐고 문재인 정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소는 물론 구속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문다혜씨 관련 수사에 대해 “7년 전에 있었던 전 사위의 취업을 핑계로 수백명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면서 “몇 년 동안 털어도 제대로 나온게 없으니, 드디어 대통령의 딸을 공격한다”고 힐난했다.

윤 의원은 “7년 전 사건을 조사 한다면서, 왜 최근 딸의 전세 계약을 맺은 부동산 중개업체를 뒤지는가, 7년 전 사건을 조사 한다면서, 왜 최근 대통령 내외의 계좌를 뒤지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칠순 노모를 찾아가 겁박하는 검찰이 정상이냐,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게 상식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이 바라는 죄가 나올 때까지, 별건조사는 기본이고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게 정치보복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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