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김동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차질없이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경기지역 버스 파업이 예고됐던 4일 오전 4시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4일부터 예정됐던 파업이 철회되면서 경기도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됐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3일 오후부터 4일 새벽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임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고,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 6개월간 유예안은 존속하기로 했다. 단체협약과 관련해선 ‘단체협약 개정 노사실무협의회’(가칭)를 만들어 2025년내에 공동 단체협약 초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노사 합의 이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출근길, 등굣길 걱정하셨을 도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도민을 위한 노사 모두의 대승적인 양보와 타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재작년, 작년처럼 어제 종일 협상 상황을 보고받고, 도의회가 끝나자마자 협상장으로 향했습니다. 도민의 발이 묶이는 일만은 없어야한다는 마음으로 중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노사와 도민 모두를 위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도민께 드린 교통 약속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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