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서이초 교사에 대한 추모 글 (자료사진) ⓒ민중의소리지난해 초등학교 교원의 중도 퇴직률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초등 교원 중도 퇴직률 현황'을 보면, 지난해 국·공·사립 초등학교 교원 현원 대비 중도 퇴직 인원은 2.16%로 나타났다.
이는 한 해 전보다 0.4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9년 이후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초등 교원의 중도 퇴직률은 2019년 1.61%, 2020년 1.70%, 2021년 1.63%, 2022년 1.71%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 지난해 2%대로 올랐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에서 621명, 3개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46명, 총 667명이 중도 탈락(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 사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96명)과 비교해 34.5%나 증가한 수치로 초등학교 교원의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를 드러낸다.
이 같은 초등학교 교원의 중도 퇴직, 교사 준비 학생의 중도 탈락 증가는 지난해 7월 초임 교사를 사망하게 한 서이초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