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91만 7,5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의 그랜저와 산타페 등 5개 차종 62만 34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드스타렉스 20만 1,393대는 엔진 내 부품 체결부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기아 모하비 8만 9,469대와 스포티지 3,233대는 HECU 내구성 문제로 화재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모하비는 오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고, 스포티지는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이다.
만트럭 TGS 덤프트럭 등 4개 차종 1,829대(건설기계 570대, 자동차 1,259대)는 크랭크샤프트 메인베어링 강성 부족에 따라 화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다음달 4일부터 실시한다.
스카니아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에 따른 핸들 떨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