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없는 여성 성폭행한 BJ, 시청자 200명 보고도 신고 안해

인터넷 생방송 중에 의식이 없는 여성을 성폭행한 BJ가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9일 준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김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면제까지 먹어 저항하지 못하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같은 상황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했다. 당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해 이를 지켜봤지만, 신고한 사람은 없었다. 피해 여성은 영상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또 다른 여성 1명을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