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우 김수미, 심정지로 사망...향년 75세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입원...활동 잠정 중단해

배우 김수미. ⓒ정의철 기자

배우 김수미가 25일 향년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김 씨는 심정지가 발생해 오전 8시경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5월 김씨는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무대와 방송 활동을 이어가면서 피로가 누적됐고, 이에 따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전까지 김 씨는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봉란' 역할을 맡아 무대에 섰고,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도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만나왔기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를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영화 '헬머니', '가문의 영광', '위험한 상견례', '육혈포 강도단' 등 무수히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김수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