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종의 기원'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 2년 만에 재연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종의 기원'은 촉망받는 수영선수였으나 복용하던 약을 끊고 대회에 참가한 날 벌어진 사고로 수영을 포기하고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가던 한유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어느 날 아침, 피로 물든 집안에서 처참히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사건의 전말을 되짚어가게 된다.
원작 소설은 정유정 작가의 '악의 3부작' 중 완결편으로, 사이코패스 한유진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해당 책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종의 기원' 제작사인 ㈜뷰티풀웨이는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배우들도 공개했다. 배우 박규원, 유승현, 기세중, 백동현, 박상혁, 박선영, 박상선, 류비가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함께 한다. 여기에 김려원, 윤승우, 김이후, 노희찬, 장보람, 장이주, 강하나가 합류한다.
창작집단 LAS의 대표 이기쁨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Brandon Lee(이성준)이 작곡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초연의 공동 작곡가인 강하님 또한 이성준 작곡가와 함께 공동 작곡가로서 참여한다.
'종의 기원'은 12월 29일부터 3월 23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