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2조원…반도체는 3.9조원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의 삼성전자 로고 2022.05.20(자료사진) ⓒ민중의소리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잠정 실적 발표 직전 컨센서스는 10조 7,717억원이었다.

매출은 79조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5% 증가했다. 종전 분기 최대 매출인 2022년 1분기(77조 7,800억원)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DS부문은 매출 29조 2,700억원, 영업이익 3조 8,600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AI 및 서버용 수요에 대응해 ▲HBM ▲DDR5 ▲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시스템LSI는 매출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DX(부문은 매출 44조 9,900억원, 영업이익 3조 3,700억원을 기록했다. MX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VD는 ▲네오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매출 3조 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SDC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 5,100조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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