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윤석열 퇴진’ 집회 뜨거운 열기

부산에서도 노동자, 시민 등 1500여명이 모여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했다. ⓒ부산운동본부 제공

부산에서도 노동자, 시민 등 1500여명이 모여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했다.

23일 오후 6시 부산진구 전포대로에서 ‘윤석열 퇴진 사회대개혁 13차 부산시국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시민사회, 정당 등이 함께하는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집회에 1500명의 시민이 모였다.

기조발언에서 장선화 부산시민회의 상임공동대표는 “민생파탄, 민주실종, 평화파괴” 등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조목조목 짚었으며,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사태를 가만둘 수 없다.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을 끝장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도 조명됐다. 국립부경대 학내에서 국민투표를 진행하다 연행됐던 부산 윤석열 퇴진 대학생행동(준) 왕혜지 학생도 무대에 올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윤석열 정권의 문제를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할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으로 참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회대개혁 발언자로 나선 보건의료노조 정지환 부산의료원지부장은 “코로나 이후 더욱 중요해진 공공의료이지만 윤석열 정권은 역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외주화 반대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투쟁 중인 철도노조의 변종철 부산지방본부장은 “윤석열과의 싸움은 지금부터”라며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결코 물러날 수 없는 투쟁”이라고 호소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4km정도 행진하며 거리의 시민들에게 윤석열 퇴진을 호소했다. 행진은 음악구호와 부산민예총의 풍물, 노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다음 주 토요일인 30일 오후 6시에 서면태화에서 열리는 ‘윤석열 퇴진 부산시민대행진’, 12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총궐기’에 적극 참가할 것을 다짐하며 행진은 마무리됐다.

부산에서도 노동자, 시민 등 1500여명이 모여 윤석열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촉구했다. ⓒ부산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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