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뉴시스더불어민주당이 1일 “가상자산 과세 시행 2년 유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유예 관련 부분은 깊은 논의 끝에 추가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가상자산 투자가 투기적 요소가 짙어 과세를 미룰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었다. 금투세 폐지를 반대해오다 최근들어 방향을 바꾼 것과 일맥상통한 분위기다.
박 원내대표는 “추가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여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도 2일 처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