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진행하고 있는 100만 시민이 7일 저녁 7시 현재, 국회 포위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국회 외부 담벼락을 따라 행진하며 “윤석열을 탄핵하라” “국민의힘은 표결에 동참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로 오갈 수 있는 7개 출입문 전체에 촛불 시민들이 진을 쳤다.
시민들은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온 문모(26)씨는 “국힘의 표결 불참은 불법 친위쿠데타 내란범 윤석열의 동조자”라고 비판했다.
일부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에 몰려가 표결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전남 나주에서 올라온 직장인 이모(45)씨는 “국민의힘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런 위헌 정당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바리케이드와 병력으로 국민의힘 당사를 에워싸고 있다. 시민과 경찰 사이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투표 종료선언을 미룬 채 본회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 부결 직후부터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다.
시민들은 영하 2도의 추위 속에서도 몇 시간째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일산 서구에서 온 30대 중반 유모씨는 “윤석열 탄핵안이 통과 될때까지 국회 앞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