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담화, 극단적 망상이자 불법 계엄 자백…탄핵 가결 힘 모을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료사진. 2024.12.08.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현재 윤석열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며 “헌정 수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다는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고, 불법 계엄 발동의 자백”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김민석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기자회견’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재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한 것이다. 나아가 관련자들의 증거인멸을 공개 지령한 것”이라며 “윤석열에게 국가와 국회가 해야 할 조치는 질서 있는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탄핵안 표결 당시 집단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즉각 탄핵 자유투표를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의 요구대로 이번 토요일 윤석열 탄핵 가결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헌재는 신속한 윤석열 탄핵 결정으로 국가 정상화의 시간을 최소화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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